개발자 순혈주의
“코더가 아닌 프로그래머가 되자” (???)
프로그래머로 하여금 자기계발을 고무하는 격언처럼 쓰이지만, 여기에는 특정 프로그래머 집단에 대한 멸시를 함의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어떤 프로그래머는 ‘진정한’ 프로그래머가 아니라는 것. 그 집단에는 종종 고졸, 비전공자, 부트캠프 출신, 국비학원 출신, SI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웹 개발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집어넣곤 한다.
실제 필드에서 코더와 아키텍트가 명확하게 구분된 경우는 많지 않음. 바텀업 방식의 현대 개발 방법론에 정말로 설계없는 코딩이라는 것이 있을까?
왜 이런 인식이 확산되는가? 필드에 나가보면 고졸, 비전공, 부트캠프 출신 개발자들이 많은. 이들은 훌륭하게 실무를 수행한다. 컴퓨터 공학 분야는 공학 분야 중에서도 비전공자 비율이 높은 분야. 이렇게 현업에 누구나 종사할 수 있는 공학 분야가 또 있을까?
대졸 개발자들은 대체로 딜레마에 많이 빠져있는 것 같음. 4년간 3천만원 정도의 수업료를 낸 것에 대한 보상 심리?
이 문서를 인용한 문서
- 컴퓨터과학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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