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sky and the AT Protocol』
Intoduction
마스토돈에서는 사용자가 계정을 만들 때 서버를 골라야 한다. 사용자 이름에 서버 이름이 포함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는 다른 서버로 마이그레이션할 때 사용자 이름을 바꿔야 하며, 팔로워를 유지하려면 이전 서버의 도움이 필요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 서버가 예고없이 셧다운되면 계정을 복구할 방법이 없다.
마스토돈은 중앙집중식 서비스에 존재하지 않는 또 다른 복잡성을 야기한다. 예를 들어 A서비스에서 답글 스레드를 볼 때와 B서비스에서 같은 스레드를 볼 때 표시되는 내용이 다를 수 있다. 이는 각 서버가 알고 있는 답글만 표기하기 때문이다. 비슷하게, 다른 서비스의 계정 프로필에서 “팔로우” 버튼을 클릭한다고 해서 바로 팔로우할 수 없다. 대신, 사용자가 자신의 서버 호스트명을 입력하고, 자신의 홈 서버의 URL로 리디렉션된 후에야 해당 계정을 팔로우할 수 있다.
atproto와 Bluesky의 목표는 개방되고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중앙집중 서비스보다 같거나 더 나은 UX를 제공하는 것이다.
엔드유저로서 이 문제의식은 매우 공감이 된다.
Related Work
ActivityPub and Mastodon
마스토돈은 서버 관리자에게 막대한 권한을 준다. 다른 서버를 차단할 수 있다. 사용자가 다른 서버로 마이그레이션하려면 이름 변경, 게시물 이전 등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종속성이 발생한다. 서비스가 예고없이 셧다운되거나 도메인이 압수된다면 사용자의 소셜 그래프는 사라진다. 이러한 위험은 셀프호스팅으로 완화할 수도 있지만 전문성과 비용이 요구된다. atproto는 모더레이션과 호스팅의 역할을 분리하고, 데이터 유실없이 서비스 제공자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Conclusion
누구든 클라이언트를 개발할 수 있고, PDS를 호스팅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인덱싱하거나 모더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비록 Bluesky는 단일 회사가 운영하고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탈퇴(credible exit)를 지원하기 때문에 탈중앙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회사가 사업을 중단하거나 신뢰를 잃는다면 다른 제공업체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일부 탈중앙화 시스템들은 검열에 대한 저항을 중점으로 두지만, 우리는 좋은 UX를 위해 괴롭힘이나 허위정보 같은 문제를 명확히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따라서 우리의 1급 문제는 인프라 호스팅과 분리된 모더레이션이며, 사용자가 자신이 보는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메커니즘을 제공한다.